▲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인더스트리 4.0, 일본 소사이어티 5.0, 중국 제조 2025 전략 등 제조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제조업 강국들의 혁신경쟁이 한창”이라며 “우리도 제조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업 강국으로 재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3일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보고회에서 연설을 통해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려운 이유는 전통주력 제조업에서 활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조혁신의 열쇠는 스마트공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5천3개 공장 생산성이 30% 증가했고 불량률은 45% 감소했으며 원가를 15% 절감했다”며 “2016년 스마트공장 1곳에서 평균 2.2명의 일자리가 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제조혁신의 관건은 중소기업”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대기업은 이미 자체적으로 스마트공장이 많이 도입돼 있기에 이제 중소기업으로 확산시킬 때”라며 “제조업 생산액과 부가가치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기업과 국가 경제가 산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예산으로 1조2천86억원을 배정했다.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을 3만개로 늘리고, 스마트공장 운영을 위한 10만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문 대통령은 “노동자 중심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위험·유해 작업환경을 개선해 산업재해를 30% 감소시키겠다”며 “내년에 선도 스마트 산업단지 2곳을 지정하고 2022년까지 10곳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창원 방문은 지난 10월 말 전북 군산과 지난달 경북 포항에 이은 세 번째 지역방문이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세 번째 전국 경제투어로 경남 창원을 방문했다”며 “경남은 대한민국 제조업 중심으로서 제조업 혁신을 통해 스마트공장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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