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서울시지부추진위(위원장 최규엽)는 7일 오후 8시 동국대 학림관에서 서울시지부 창립대회를 갖는다.

이날 창립대회에서는 지부장 및 사무처장을 선출하고 지부 규약을 확정한다. 첫 서울시지부장 선거에는 기호 1번 노회찬 당 부대표와 기호 2번 최규엽 당 자주통일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창립하는 서울시지부는 오는 동대문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내년 서울시장 선거가 향후 민주노동당의 진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당력을 집중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 김종철 부대변인은 "서울시지부는 앞으로 서울의 불균등 발전, 빈부격차 등을 사회적 의제로 제기하는 등 진보진영차원에서 서울시의 지자체 운영을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나아가 "서울시 운영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자세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서울대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이날 대회는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들의 참가 편의를 돕기 위해 동국대로 변경됐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지난 2월 정기당대회에서 지역에 기초한 임의적인 지부 조직을 정당법상의 광역시도지부로 재편하고 산하에 지구당을 두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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