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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한 조직문화 노조 강하게 만든다"한국노총, 히포시(HeForShe) 세미나 열어
▲ 한국노총
“저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해 지금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성불평등을 끝내기 위한 캠페인이 성공하려면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야 합니다. 저희는 최대한 많은 남성분들에게 영향을 줘 변화를 지지하는 사람들로 만들고 싶습니다.”

2014년 9월21일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여주인공 엠마 왓슨이 유엔 본부에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페미니즘은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세상의 반인 남성들이 함께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유엔의 성평등 캠페인인 히포시(HeForShe) 시작을 알리는 연설이다.

한국노총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히포시(HeForShe) 세미나를 열었다. 한국에서 2015년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를 만든 여성신문이 세미나를 공동개최했다. 세미나에서 주제강연을 한 조은정 박사(소비자학)는 “올해 상반기 한국노총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노동계는 성평등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으며, 한국노총의 이미지는 남성적이고 시대를 앞서가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운을 뗐다.

조 박사는 “설문조사 결과 비조합원 중 20~30대 여성이 노동문제와 노조 필요성에 관심이 높고 가입의향도 높으며 한국노총에 긍정적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는 집단”이라며 “한국노총이 향후 집중해야 하는 잠재 조합원은 젊은 여성노동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직에 여성이 늘어나면 조직이 유연해지고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의 긍정적 변화가 있다”며 ”적합한 여성 인력을 적합한 업무에 활용하고 목적에 맞게 지도하는 것이 이 캠페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동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노총이 히포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개인의 능력에 따라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성평등한 조직문화는 노동조합을 강하게 키울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세미나에 60여명의 조합원과 간부들이 참여했다”며 “히포시 캠페인 목적에 맞게 남성 간부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배혜정  bhj@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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