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중재위원회가 TV조선과 조선일보·조선닷컴에 서울교통공사노조 관련 보도에 대한 정정·반론보도를 하도록 조정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 28일 노조는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노조를 폄훼하고 비방하기 위한 수구언론의 악의적 보도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11건을 언론중재위에 제소했다"며 "그중 두 건에서 정정·반론보도 조정결정이 나왔다"고 밝혔는데요.

- 정정·반론보도 결정이 나온 것은 노조 조합원 기획입사 관련 보도와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노조가 경영진 목까지 졸랐다는 보도입니다.

- 언론중재위는 TV조선이 조합원 임아무개씨가 관련 경력이 없이 정규직 전환을 목적으로 기획입사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사실확인 결과 건설현장 전기업무 경력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을 방송하도록 했습니다. 노사 간 충돌에 대해서는 노조 반론을 담아 보도하도록 결정했는데요.

- 노조는 "언론중재위 조정결정을 환영한다"며 "사실왜곡과 가짜뉴스를 통해 노조 죽이기에 열을 올리는 수구언론 보도행태에 정면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 당부한 문재인 대통령

-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말바꾸기 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제도 개혁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합니다.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의원선거 비례성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는데요.

- 문 대통령이 G20 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전에 “선거구제 개편 이번에 꼭 해야 된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 홍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개편내용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단순히 선거구제 개편의지만 밝혔을 리는 없겠죠. 아마 자세한 얘기를 했을 텐데요.

- 요즘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혁과 대통령 공약을 이행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휩싸여 있습니다. 여당이 정치적인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소탐대실하지 않으면 좋겠네요.

"제주대병원 갑질 교수 엄벌" 청와대 국민청원

- 최근 제주대병원 A교수가 상습적으로 직원들을 폭행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해당 교수를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8일 등장했습니다.

- 청원인은 "제주대병원의 모 교수가 지난 수년 동안 (직원을 대상으로) 상습폭행을 한 영상을 보고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며 "환자 치료 중에 일어난 폭행은 환자 안전에도 심각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절대 해선 안 될 비상식적 행위"라고 지적했는데요.

- 그러면서 "국민 세금으로 만들어졌고, 국민을 위해 운영되는 제주대와 제주대병원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며 "비상식적인 갑질은 근절돼야 하며 상습폭행은 범죄다. 갑질교수를 엄중히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전날 A교수가 직원을 폭행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는데요. 해당 영상에는 A교수가 환자를 치료하는 직원들을 때리거나 꼬집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A교수는 보직해임을 당하고, 대학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입니다. 이런 비상식적인 갑질은 언제쯤 근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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