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협상 가능성은?

이남순: 금융산업노조의 파업현장에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한국노총은 모든 조직을 동원하여 총력투쟁을 벌일 것이다. 정부와의 대화도 모두 중단할 것이다. 정부가 전향적인 안을 제시할 경우에만 대화에 응할 것이다.

-파업불참 의사를 밝힌 은행들은 어떤 상황인가?

이남순: 사용자와 정부의 방해공작으로 우량은행들은 구조조정과 상관없다는 내용에 흔들리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구조조정과 관련있는 해당은행들은 흔들림이 없다. 총파업 진행에 무리는 없다.

이용득: 파업불참 은행에 대한 보도는 악랄한 언론플레이이다. 평화은행이 파업불참한다는 것은 노조도 모르는 일이었다. 국민은행같은 경우는 직원이 없을 때 사용자가 파업불참한다는 보도자료를 기자들에게 배포한 경우이다. 국민, 주택은행은 확고한 투쟁의지를 밝힌 상황이다.

수협중앙회만 사용자와 합의해 파업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었다. 그러나 우리는 산별노조이기 때문에 노조위원장을 직위해제시키고 비대위를 꾸려 비대위 위원장을 위촉발령한 상태이다. 총파업에 금융노조는 전조직이 반드시 참여한다.

-전상망 점거계획은?

이용득: 총파업의 전술적인 문제이므로 밝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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