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의 특화훈련과 취업지원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센터가 전북 전주에 문을 열었다.

26일 오후 고용노동부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전주에서 '전북발달장애인·맞춤훈련 통합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센터에는 청년기 발달장애인에게 직업훈련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훈련시설이 들어섰다. 현재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서울과 인천·광주·대구에 운영 중이다. 정부는 전북권을 시작으로 대전과 경기도에도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 수요에 따라 훈련과정을 운영하는 맞춤훈련센터도 운영된다.

센터에는 조립이나 포장, 사무보조처럼 발달장애인에 적합한 직무 위주로 직업훈련관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KT와 전북은행·이랜드월드 등 10개 기업이 참여해 문서 작성과 은행업무, 의류 분류 같은 기업별 직무를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꾸민 직업체험관이 운영된다.

노동부는 센터 설립으로 전북지역에서 발달장애인 취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개소식에는 이재갑 노동부 장관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조종란 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장애인 훈련생과 학부모·장애인단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갑 장관은 "전북지역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훈련으로 지역 내 좋은 일자리에 발달장애인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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