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늘리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외국인 기업에 지원하는 고용보조금을 확대할 수 있도록 고용보조금의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달 중 전남 대불공단의 외국인기업 전용 공단을 20만평, 광주 평동의 외국인기업 전용 공단을 10만평 늘리고 경남 진주. 사천공단내 5만평을외국인기업 산업단지로 새로 지정하기로 했다.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 기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張장관은 외국인 경영자들이 국내에서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외국인 경영. 생활환경 개선 중장기 계획' 을 올해 안에 수립해 시행하고, 1억달러 이상 대규모 투자에 대한 '외국인투자지역' 의 지정 요건. 절차를 개선해 혜택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투자기업의 노사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무역투자진흥공사 안 외국인투자 옴부즈만사무소에 지난 2일 '노무상담반' 을 설치한 데 이어 현재 천안공단에서만 시행 중인 노동부 근로감독관의 정기 출장상담을 대불. 평동 등 8개 공단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들어 1월을 제외하곤 계속 감소세(지난해 동월대비)를 보여오던외국인투자 실적이 6월에는 12억2천6백만달러로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외국인투자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한 67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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