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국정과제 큰 지도를 그린 대통령 직속·자문위원회가 앞으로 국정과제가 제대로 구현되고 있는지 점검·평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정오 청와대에서 주재한 대통령 위원회 위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제 정부가 할 일은 그 지도에 따라 다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정책기획위원회를 비롯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일자리위원회·4차산업혁명위원회 등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대통령직속 위원회와 대통령 자문위원회 11곳에서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자문위원회는 정부의 국정기조를 기획·설계하고 포용국가 비전전략·일자리로드맵·4차 산업혁명·자치분권·저출산고령화 등 분야별 종합계획도 수립했다”며 “이제 그 비전이 국민 삶에 뿌리내리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내년은 온전히 정부 의지에 따라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을 시행하는 첫해”라며 “그 과정에서 국정과제의 핵심정책이 제대로 구현되고 있는지 점검·평가하고 나아가 보강·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조언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은 “내년에는 국정과제 관리·조정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국정과제 어젠다를 대통령·국무총리·정부부처 주도 어젠다로 구분해 우선순위와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며 “포용과 혁신, 평화와 번영 정신 아래 국가 중장기 비전과 전략인 ‘국가미래비전 2040’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의 보고가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양극화를 겪고 있는데, 기존의 성장방법이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분석한다”며 “2019년 예산안을 신속히 집행해 국민 앞에 성과를 보여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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