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의 7·11 총파업은 금융노조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은 금융노조 25개 사업장 외 화학노련과 금속노련의 14개 사업장이 총파업에 결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융노조를 제외하고는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금융노조 중심의 파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학노련은 현재 파업중인 4개 사업장외에 한국화장품이 11일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정돼 있으나 밤샘교섭에서 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금속노련 관계자도 "임단협 투쟁이 70∼80%가 끝난 상태"라며 "임단협 타결이 지연되는 사업장들만 총파업에 결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공서비스노련의 근로복지공단노조가 총파업 일정에 맞추어 11일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노조는 산재보험 확대에 따른 인력확보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25일 파업을 결의했다. 근로복지공단노조는 집단 교육연수를 통해 합법적 쟁의행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근로복지공단 1,500여명의 조합원들은 11일 서울역 집회에 참석한 후 여주 교육원으로 집결할 계획이다.

한편, 자동차노련소속 조합원들은 버스에 총파업관련 포스터를 부착하고, 택시노련 소속 조합원들은 택시 안테나에 총파업을 알리는 리본을 부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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