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기념관준비단이 내년 3월 개관하는 전태일노동복합시설 명칭을 공모한다. 준비단은 “11월12일 정오부터 30일까지 명칭 공모전을 한다”며 “전태일을 기념하고 노동가치 향상을 지원하는 시설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이름을 찾는다”고 밝혔다.

서울 청계천 수표교 인근에 위치한 시설은 내년 3월 문을 연다. 1~3층에 전태일 전시관과 공연장, 교육공간 등 전태일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4~6층은 서울노동권익센터를 비롯한 노동자 지원시설이 자리한다.

공모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전태일기념관 블로그(blog.naver.com/chuntaeilm)에서 응모하면 된다. 응모작은 1차로 전문가 심사를 거치고 2차로 시민선호도 점수를 합산한다. 시민선호도는 서울시 엠보팅(mVoting·전자투표)을 활용해 조사한다. 심사기준은 적합성·상징성·참신성·인식성이다.

수상작 발표일은 다음달 12일이다. 최우수상 1명은 100만원, 우수상 2명은 각 50만원, 장려상 6명은 각 20만원 상품권을 수여한다. 입선 20명에게는 3만원 상품권을 준다. 문의는 전태일기념관준비단 전화(070-4944-3389)나 이메일(chuntaeilmemorial@gmail.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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