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동양생명보험·KB손해보험을 비롯한 11개 금융회사가 높은 퇴직연금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2018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올해 평가는 영업 중인 퇴직연금사업자 44곳 중 평가 참여를 희망한 35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은행업권 11곳, 보험업권 15곳, 증권업권 9곳이다. 은행·보험·증권업별 적립금 운용(3개 항목 7개 지표)과 제도운영(4개 항목 12개 지표) 분야에서 퇴직연금사업자의 사업성과 및 역량수준을 평가했다.

운용수익률 성과에서는 △광주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 △신한은행 △동양생명보험 △미래에셋생명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IBK연금보험 △KB손해보험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높은 등급을 받았다.

운용상품 역량은 △대구은행 △신한은행 △삼성생명 △삼성화재 △IBK연금보험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노동부는 대구은행·IBK연금보험·하나금융투자 등 특화된 영역에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중소 퇴직연금사업자 사례를 공유·확산할 방침이다.

김경선 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은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를 통해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 질을 높이고 퇴직연금사업자 책무 이행을 강화할 것"이라며 "좋은 평가를 받은 우수사례가 공유·확산돼 퇴직연금사업자 역량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가 결과는 노동부 퇴직연금 누리집(moel.go.kr/pens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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