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적인 행각과 갑질행위를 담은 영상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폭행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2차 가해를 당하는 느낌이 듭니다. 경찰이 이르면 다음주 초 양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고 하네요.

- 양 회장은 1일 직원 폭행과 엽기적인 행각에 대한 사과문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습니다. 그는 “저의 오만과 독선으로 인해 상처받았을 회사 직원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회사 조직을 잘 추슬러야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저의 독단적 행동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가 됐음을 절실히 느낀다”고 밝혔는데요.

- 양 회장은 회사 운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습니다. 그는 “한국미래기술 회장 등 일체의 직에서 즉시 물러나 회사 운영에서 손을 떼고, 향후 임직원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직분에도 나아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요.

- 양 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나는 것과는 별개로 죗값은 치러야 할 것 같습니다.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혐의로 양 회장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광역수사대를 추가로 투입해 이번 사건을 병행수사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다음주 초 양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어린이집 교사 91% “사회서비스원에 보육 포함해야”

- 서울시가 최근 밝힌 사회서비스원 설립계획에서 보육사업을 제외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어린이집 교사 91%가 "사회서비스원에 보육이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공공운수노조 사회서비스공동사업단은 1일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제대로 된 사회서비스원 설립이 보육교사와 요양보호사에게 얼마나 절박한 문제인지 알 수 있다"며 "서울시는 졸속적인 사회서비스원 설립계획을 철회하고 노동자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 공동사업단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에서 보육교사와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사회서비스원 수용도 조사를 했습니다. 보육교사 329명과 요양보호사 131명이 응답했는데요.

- "사회서비스원에 보육을 포함해야 한다"는 답변이 300명으로 91.2%나 됐습니다. "사회서비스원이 보육시설 비리를 개선할 것"이라는 응답도 90%(296명)로 높았는데요. 요양보호사들 역시 84.7%(111명)가 "사회서비스원이 요양시설 비리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공동사업단은 "서울시가 영리를 추구하는 어린이집 운영자들의 목소리를 과잉 반영했다"며 "서울시가 책임 있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전교조 인천지부 “고교 두발·복장 규제 여전” 비판

- 인천지역 고등학교가 과도한 두발·복장 규제로 학생 자율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전교조 인천지부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지역 일반고 80곳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뒤 응답한 39곳을 분석한 결과를 1일 공개했는데요. 학교 32곳이 아침마다 교문에서 두발과 복장을 단속한다고 합니다.

- 학교 25곳은 두발·복장 규제에 따르지 않는 학생에게 벌점을 주고 있었는데요. 봄·가을에는 날씨가 추워도 교복 위에 코트나 점퍼를 걸치지 못하게 하는 학교도 14곳이나 됩니다.

- 지부 관계자는 “인천시교육청은 시대에 역행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교복·두발 규정을 전면 수정하고 없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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