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위원장 김형운)의 파업이 10일째 진행중인 대림석유의 노사간 대립이 극한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회사가 노동조합의 파업이 계속 진행될 경우 직장폐쇄할 방침이다.

올 임단협관련 12차까지 협상에도 타결을 보지 못하고 있는 대림석유의 경우 지난주 본사 박준형 사장이 직접 여수공장에 내려와 수일간 상주하면서 협상을 가졌지만 타결을 보지 못했다.

지난주 협상에서 자기개발비 5만원 포함 임금부분 통상 9.5% 인상 등을 내용으로 타결 전망도 내다보기도 했으나 회사측의 '무노동 무임금' 방침에 대해 노조가 강하게 거부하면서 결렬되었다.

특히 7월 10일 오전 사측이 현장복귀를 당부하고 12일까지 파업이 계속될 경우 12일 0시를 기해 '직장폐쇄'할 방침이라고 사내방송을 통해 발표했다. 또 사측은 지난주 "사장이 직접내려와 원만한 마무리를 위해 노력했으나 방법이 없었다"며 일단 PP제외한 공장부터 폐쇄할 방침이다고 덧붙혔다.

노조는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직장폐쇄 방송을 하는 등 교섭을 꼬이게 하고 있다며 본사상경 투쟁을 비롯 강도높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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