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형 건강돌봄체계(건강돌봄하나로네트워크) 도입을 위한 본격적 논의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체계를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누리는 건강안전망으로 혁신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서울형 건강안전망 구축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2018 미래 건강도시 서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서울시와 민관기관, 국내외 전문가,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별 없이 누리는 건강안전망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혁신과 발전방향 △서울형 유급병가제도 도입 과제 △서울형 건강돌봄체계 도입을 위한 역할과 과제 △청소년 비만관리를 위한 역할과 과제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영문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대표이사가 ‘공공보건의료체계 혁신과 재단 역할’을, 박찬병 서북병원장·김재복 어린이병원장이 각각 시립병원 발전방안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일용직 등 취약근로자를 위한 서울형 유급병가제도 필요성을 주제로 정혜주 고려대 교수(보건정책관리학부)가 발제하고 각계 전문가와 의견을 나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사회 건강 고위험군 시민과 퇴원환자가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형 건강돌봄하나로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중앙정부와 서울시, 민간의료기관 역할을 토론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청소년 비만관리를 위한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오상우 동국대 일산병원 교수·박경희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가 발제한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