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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차기 이사장에 기자 출신 내정 논란"이런 비전문가 낙하산은 처음" … 사무금융노조 내정 철회 요구
건설공제조합 차기 이사장에 관련 업무 경력도 없는 언론사 출신 인물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무금융노조 건설공제조합지부(지부장 김경일)는 10일 성명을 내고 "최영묵 전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의 이사장직 내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조합 운영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고 차기 이사장으로 최 전 부국장을 추천할 예정이다. 10월 말 총회를 통과하면 이사장에 취임한다.

건설사들이 출자해 만든 조합은 건설 관련 각종 보증과 융자·공제,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조합원(가입사)이 1만3천개나 된다. 건설사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국토교통부가 지도·감독을 하고 있다. 국토부 출신이 이사장과 전무 등 요직을 맡은 경우가 적지 않아 낙하산 인사 논란이 심심치 않게 불거진 곳이다.

지부는 이번 이사장 인사를 "역대 낙하산 인사 중에서도 최악"이라고 했다. 김경일 지부장은 "통상 낙하산 인사라도 정치인이나 관료 출신 등 관련 업무경험이 있거나 능력을 검증받은 이들이 거론됐는데 이번처럼 일반 직장인은 처음"이라며 "언론인으로서 능력이 있다면 언론유관기관으로 가는 것이 정상인데 조합일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삶을 살아온 이의 내정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부 상급단체인 사무금융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사장 선출방식을 투명하게 개선하고 도덕성·전문성을 지난 인사가 이사장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투쟁하겠다"며 "정부는 비전문가의 조합 낙하산 이사장 내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제정남  jj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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