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에 박해철(53·사진) 한국노총 공공노련 위원장이 당선됐다.

9일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에 따르면 지난 7~8일 노동부문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자동응답기(ARS) 투표에서 박해철 후보는 노동부문 대의원의 59.6% 지지를, 노동부문 권리당원의 55.07%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박 후보와 경쟁했던 금융노조 위원장 허권(54) 후보는 각각 40.39%, 44.92%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박해철 위원장은 선거 과정에서 노동부문 지역당원 5만명 달성을 공약했다. 지금은 1만여명이다.

박 위원장은 “노동자의 힘으로 세상을 바꿔 냈음에도 쉽사리 바로 서지 못하는 노동의 가치와 앞으로 헤쳐 나갈 난제들을 생각하면 어깨가 무겁다”며 “제한적이었던 노동위원회의 역할과 위상을 당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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