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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파업 '인력충원 규모' 교착상태
▲ 18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에서 보건의료노조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 노사가 인력충원 규모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18일로 파업 일주일째를 넘기며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나순자 위원장은 "전남대병원은 광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주 52시간 상한제(연장근로 12시간 포함)를 앞장서 실천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그런데도 전남대병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공공기관 혁신계획을 수립해 홈페이지에 버젓이 게시해 놓고도 이행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노사는 지난 교섭에서 임금인상을 포함한 30여개 조항에서 의견접근을 이뤘다. 반면 인력충원과 휴가, 파견·용역직 직접고용 의제는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노조 전남대병원지부는 주 52시간 상한제 준수(68명)와 간호 1등급 상향(180명)을 위해 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병원측은 중환자실 간호등급 상향 등 61명만 충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 3일 감정노동휴가제 도입 요구에 대해서도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노사는 비정규직 문제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부는 '보건의료노조 산하 공공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표준임금체계 가이드라인'에 따라 파견·용역직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자고 요구했지만 병원측은 '인사경영권'을 내세우며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신나리 지부 사무장은 "병원측이 연장근로 12시간을 포함한 주 52시간을 기준으로 인력을 산출하면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노동강도가 높아지면 양질의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구현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김미영  ming2@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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