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노조 한국과학재단지부(지부장 김준헌)는 3일 과기부가 곽아무개씨를 낙하산 인사조치 했다며 반발, 전조합원의 피켓팅 시위와 출근저지 투쟁을 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과기부가 1일 곽아무개 전이사관을 기획·조정 전문위원 명목으로 과학재단에 인사조치했다"는 것.

이에 노조는 "전문위원이란 이공계 분야에 대한 전문가를 지칭하기위해 사용하는 용어이고, 어느 나라가 이공계분야에 기획·조정이란 분야는 없다며 전문위원제도의 목적을 무시한 편법으로 낙하산을 하기 위해 만들어낸 제도"라고 반발했다.

또한 "평소 예산부족타령만 하던 기관이 이 인사를 고용하기위해 연봉 6천만원에 사택제공,별도의 수당을 지급하고, 전문위원규정을 바구고 사문화된 임시고원규정 부활시켜 적용해 임기도 다른 전문위원(1년)과 달리 2년에 1년 연장하도록 하여 3년간 근무하도록 계약하는 등 편법과 특혜가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우리나라 기초과학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퇴물관료를 낙하산 인사한 것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로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과기부는 "퇴물인사에 대한 낙하산인사를 철회하고, 과학재단의 독립적인 경영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과학재단 원장은 정식 발령이 난 상태로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노조가 이해를 해달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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