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이 6일 오전 울산 중구 공단 본부에서 임용식을 열고 비정규 노동자 15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전환 대상은 시설물 관리원을 포함한 9개 직종 비정규 파견·용역 노동자다.

공단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상자 221명 중 용역계약이 만료되는 156명을 이날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내년 1월1일 30명을 추가로 전환하고 나머지 정원은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정년 도래 및 초과자 53명은 2년간 정년을 유예해 고용을 보장한다.

공단은 올해 3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노·사 및 관계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정규직 전환 협의체를 꾸렸다. 협의체에서 정규직 전환과 그에 따른 임금·근무형태 합의를 도출했다. 이날 정규직으로 전환된 시설물 관리원 양정호(27)씨는 “올해 8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정규직 전환이라는 소식을 접해 기쁘다”며 “공단 가족에 걸맞은 공직자 마인드를 갖추고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씨와 정규직 전환자들은 임용장을 받고 공직자 선서문을 낭독했다.

김동만 이사장은 “비정규직 고용안정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 것에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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