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에 인태연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을 임명했다. 민변 사무총장을 지낸 강문대 변호사(법률사무소 로그)는 사회조정비서관에 이름을 올렸다.

청와대는 6일 조직개편에 맞춰 6명의 비서관 후속 인선을 단행했다. 인태연 자영업비서관은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 출신이다. 2012년부터 노동계와 함께 대형마트 의무휴일 지정운동을 했다. 노동계 연대사업에 주력했고, 골목상권 살리기 운동을 하면서도 최저임금 인상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최저임금 인상과 소상공인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문재인 정부 정책 실현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은 민주노총 법률원에서 활동했다. 민변 노동위원장과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노동현안을 비롯한 사회적 갈등 해결과 관련한 업무를 맡게 된다.

청와대는 자치발전비서관에 민형배 전 광주시 광산구청장을, 시민참여비서관에 정현곤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을 임명했다. 제도개혁비서관은 김우영 전 서울시 은평구청장, 정책조정비서관은 김영배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맡는다. 민형배 비서관과 김영배 비서관은 참여정부에서 각각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과 행사기획비서관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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