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지지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대 초반까지 하락한 반면 정의당은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2명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1%포인트 떨어진 41.9%로 집계됐는데요.

- 리얼미터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논란이 당대표 선거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사실상 네거티브 선거전 양상이 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 정의당은 1.6%포인트 오른 14.1%를 기록했는데요. 대부분 지역과 연령에서 10%를 넘었고, 진보층에서는 20%대 초반까지 올랐습니다.

- 자유한국당은 0.2%포인트 하락한 18.4%, 바른미래당은 1.5%포인트 떨어진 5.5%로 조사됐습니다.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오른 3.1%를 기록했네요.

- 정의당의 지지율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민주노총의 뒤끝?

- 민주노총이 2일 "문성현 위원장은 자성하고 자중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발표 배경과 관련해 궁금증이 일고 있습니다.

- 민주노총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지난달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발언한 내용을 문제 삼았는데요. 당시 문 위원장은 "30여년간 나름대로 정의라고 여기면서 노동운동을 했지만 지나고 보니 정의가 아닌 게 있다"며 "거기에 민주노총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수·경제신문은 이를 기사화했는데요.

- 민주노총은 발언 사실을 알고도 1주일째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날 뒤늦은 비판 성명을 낸 거지요. 왜 그랬을까요?

- 민주노총 관계자에 따르면 애초에는 무시하고 지나치는 것이 적절한 대처라고 내부에서 판단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항의해야 한다는 조합원들의 요구가 빗발쳤다고 하네요.

- 민주노총은 성명에서 "노동운동을 접고 민주당으로 들어갔으면 딱 거기까지"라며 "신뢰와 존중이 사회적 대화의 전제이고 출발임을 문 위원장도 모르지 않을 텐데 너무나 경솔한 발언"이라고 밝혔습니다.

- 정부와 민주노총의 갈등이 심화하는 것 같네요.

소상공인들 카드사에 "수수료율 협상하자"

- 최근 카드수수료율 인하 문제가 최저임금 인상과 연계해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자영업자를 포함한 소상공인들이 카드회사에 수수료 인하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참여연대와 민변, 전국가맹점주협의회·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드사는 불공정한 카드수수료율 인하 협상에 응하라"고 촉구했는데요. 이들은 이날 여신금융협회에 협상 요구서를 전달했습니다.

- 소상공인 카드수수료율은 높고 대형마트를 비롯한 대기업 카드수수료율은 낮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카드사와의 협상에서 대기업이 우월적 지위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요.

-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카드수수료률 인하 협상을 요구했지만 카드사들이 응하지 않아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카드사들이 대형마트·대기업 통신사·백화점과는 협상을 통해 카드수수료율을 정하면서 일반가맹점에는 일방적으로 책정해 통보하고 있다"며 "카드사들은 벼랑 끝에 선 자영업자들과 합리적인 카드수수료율 책정을 위한 협상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카드사들이 소상공인들과 대화조차 하지 않는 모습은 이해하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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