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대형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200개 건설현장을 불시에 감독한다.

노동부는 26일 “최근 건설현장은 계절적 요인에 관계없이 화재로 인한 대형사고가 계속되고 있다”며 “다음달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건설현장 200곳을 대상으로 불시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세종시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사고로 3명이 죽고 37명이 다쳤다. 3월에는 인천 부평의 주상복합신축공사에서 불이 나 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최근 가연물이 있는 장소에서 용접·용단 작업을 하다 안전조치 소홀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노동부는 불시감독을 통해 용접·용단 작업시 불꽃 비산방지조치, 화재·폭발 위험 장소에서의 화기사용금지, 화재위험 작업자에 대한 특별안전보건교육 등 화재예방 안전조치 여부를 중점 확인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안전조치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작업중지와 사법처리 등 엄중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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