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가 19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장애인고용을 늘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은 매년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속해 있는 기타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2.34%로 저조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과 연구회는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장애인 고용현황을 조사하고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할 계획이다. 공단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진단하고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활동을 한다. 맞춤훈련도 제공한다. 연구회는 중소·중견기업 기술혁신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장애인표준사업장과 보조공학기기 서비스 기업에 기술지원과 자문을 해 줄 예정이다.

원광연 이사장은 "연구기관 특성상 장애인고용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일터를 만들겠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따뜻한 과학기술로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종란 이사장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저조한 과학기술 분야 연구기관에서 더 많은 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고 맞춤훈련을 실시해 공공과 민간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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