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한국경총 상임부회장에 김용근(62·사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선출됐다.

경총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전형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을 상임부회장으로 뽑았다.

김 부회장은 2008년 3월까지 옛 산업자원부에서 일한 관료 출신이다. 2013년 10월부터 자동차산업협회장을 맡아 왔다.

경총은 김 부회장에 대해 “경제·산업정책에 이해가 높고 조직개혁에 대한 의지가 강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며 “향후 조직의 대외 이미지 제고와 쇄신 등 상근부회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이달 3일 송영중 전 상임부회장을 취임 3개월 만에 해임했다. 이 과정에서 회원사와 동떨어진 조직 운영, 회계부정 논란이 일었다. 삼성전자서비스를 포함해 기업에서 단체교섭을 위임받아 벌어들인 수익 20억원을 포함해 35억원의 용역수입을 이사회나 총회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 중 일부를 직원들의 격려금으로 사용했다.

경총은 “차기 총회부터는 용역사업 계정으로 명확히 보고하고 격려금 현금지급 관행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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