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재단(이사장 이수호)과 <매일노동뉴스>가 26회 전태일노동상 후보를 공모한다.

1일 재단에 따르면 올해 9월30일까지 전태일노동상 수상 대상자를 노동단체로부터 추천받는다. 전태일노동상은 노동자의 비참한 현실을 바꿔 내고자 분신한 청년 전태일의 운동성과 헌신성·풀빵정신을 올바르게 실천한 개인과 단체에 주는 상이다. 재단 관계자는 “전태일의 인간사랑을 확산해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기 위해 전태일노동상을 제정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범적으로 노동운동을 하고, 어린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 준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올바르게 실천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재단과 <매일노동뉴스>는 추천받은 후보를 심사해 11월 초 결과를 발표한다. 같은달 13일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에서 열리는 전태일 열사 48주기 추도식에서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후보를 추천하려면 재단 홈페이지(chuntaeil.org)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우편이나 팩스(02-3672-4139)·이메일(chuntaeil@chuntaeil.org)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2-3672-4138)로 문의하면 된다.

전태일노동상은 1988년 제정됐다. 지난해까지 39명의 개인과 단체가 전태일노동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태국 노동운동가 소묫 프늑사까셈숙·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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