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 산하 사업장 70명의 해고자들로 구성된 공해투는 총회에서 이철의 철도노조 민주화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을 위원장으로, 김운용 사회보험노조 해복투 위원장과 김용진 서울지하철노조 해복투 위원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사무국장에는 이해관 한국통신노조 해복투 위원장이 선출됐다.
공해투는 또 해고자 복직투쟁과 노동운동탄압 저지를 위해 대정부·대국회투쟁, 전국순회투쟁, 1인시위 등을 전개하기로 했으며 회보발행, 토론회, 정기집회 등을 주요사업으로 확정했다.
이 신임위원장은 "전해투 등과 함께 해고자 복직투쟁을 전개하는 한편 공공부문 민주노동 운동 강화를 중심사업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임위원장은 지난 94년 전국기관차협의회 선전홍보부장으로 전국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모든 공공부문의 해고자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인다는 방침에 따라 한국전력 발전소 해고자 2명, 도시철도 해고자 5명 등 한국노총 소속 공공부문 사업장 해고자들도 회원으로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