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 해고노동자 원상회복 투쟁위원회(이하 공해투)가 28일 오전 11시 공공연맹 사무실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공공연맹 산하 사업장 70명의 해고자들로 구성된 공해투는 총회에서 이철의 철도노조 민주화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을 위원장으로, 김운용 사회보험노조 해복투 위원장과 김용진 서울지하철노조 해복투 위원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사무국장에는 이해관 한국통신노조 해복투 위원장이 선출됐다.

공해투는 또 해고자 복직투쟁과 노동운동탄압 저지를 위해 대정부·대국회투쟁, 전국순회투쟁, 1인시위 등을 전개하기로 했으며 회보발행, 토론회, 정기집회 등을 주요사업으로 확정했다.

이 신임위원장은 "전해투 등과 함께 해고자 복직투쟁을 전개하는 한편 공공부문 민주노동 운동 강화를 중심사업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임위원장은 지난 94년 전국기관차협의회 선전홍보부장으로 전국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모든 공공부문의 해고자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인다는 방침에 따라 한국전력 발전소 해고자 2명, 도시철도 해고자 5명 등 한국노총 소속 공공부문 사업장 해고자들도 회원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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