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식 신임위원장과 오승식 신임부위원장은 5대 집행부에서 각각 정책부위원장과 조직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7대 집행부의 임기는 다음달 2일부터 3년간이다.
6대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투표 이후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양 후보팀은 주공·토공 통합과 관련해 강한 투쟁의지를 보였으며, 사직결의와 삭발을 하고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통합저지에 실패할 경우 사직하겠다는 결의를 밝힌 박광식 신임위원장(37세)은 "이번 선거쟁점이 통합저지로 양 후보간에 차별화된 공약이 없다보니 힘든 선거였다"며 "앞으로 정부의 일방적 통합방침을 결사저지하고 IMF이후 후퇴한 조합원들의 복지후생을 복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임위원장은 집행부가 구성 되는대로 곧 비상체제를 구성해 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