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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 '노·사 안정화 조치' 합의제일병원지부 파업 일단락 … "비리 고발 이어 나가겠다"
제일병원 노사가 '노·사 안정화 조치'에 합의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보건의료노조 제일병원지부(지부장 이영필)는 "분만을 앞둔 산모와 환자들을 두고 파업을 지속할 수 없어 일단 업무에 복귀한 것"이라며 "비리에 얼룩진 이사장 일가 퇴진투쟁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10일 지부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8일 원장단(원장·부원장·진료기획실장·교육수련부장·진료부장)과 사무처장, 본부장 등 경영진 전원이 보직에서 물러나고 5월 급여에서 체불된 임금 60%를 이달 15일까지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에 대한 불이익 처우를 금지하고 교섭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영필 지부장은 "제일병원의 심각한 경영위기가 출산율 저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이사장 일가의 비리경영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파업을 했다"며 "업무에 복귀해도 이사장 일가 비리 고발과 퇴진운동은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부는 올해 4월 이재곤 제일의료재단 이사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 이사장은 병원 증·개축 공사비 용도로 대출받는 과정에서 이사회 회의록을 위조하고 이사장 지인이 운영하는 회사에 대형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맡겨 공사비를 부풀린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지부는 최근 노조 홍보물을 훼손하고 괴문서를 유포하는 정체불명의 여성을 CCTV 영상에서 확인해 수사를 의뢰했는데, 7일 경찰 조사 결과 병원장 부인으로 밝혀졌다.

김미영  ming2@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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