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이 스스로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한 수익모델을 창안해 복지기반 구축에 나섰다.

부산공무원연합(부공련·위원장 이용한)은 민간부문 전문경영자들과 손잡고 ㈜퍼블릭웰(대표 이재익 동서대 교수)을 창립하고, 27일 저녁 7시 부산시청대강당에서 `세계 공무원 네트워크 마케팅사업' 후원의 밤을 열었다.

공무원 네트워크는 상대적 박봉과 심각한 승진적체, 연금 수혜에 대한 불안 등공무원들이 직면한 위기상황을 스스로 타개하기 위해 인터넷을 활용해 펼치는새로운 시도의 `생활공동체 운동'이다.

이 회사는 우선 인터넷을 이용한 `생활협동조합'을 만들어 공무원의 생활을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사립학교 교직원을 포함한 540만명에 이르는국내의 전·현직 공무원과 가족, 13억명의 세계 공무원과 가족, 국내 자치단체가맺은 해외자매도시 등을 인터넷과 결합해 세계적인 비즈니스모델을 만든다는야무진 계획도 갖고 있다.

이 회사가 계획하고 있는 자본금은 2억5000만원.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액면가 1000원인 주식 25만주의 청약을 받아 5억원으로 증자한다. 출자액은2만원에서 100만원까지이며 25만주의 주식 가운데 20만주를 공무원들에게 우선배정할 계획이다.

이용한 위원장은 “직업과 신분이 안정적이고 비교적 신용도가 높으며, 결속력이 강한 공무원의 특성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공무원시장을 조성해수익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생활공동체운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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