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간단축으로 중소기업에 평균 6.1명이 부족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실시한 ‘노동시간단축 관련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인력이 부족했다. 제조업보다 도소매·서비스업에서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사 대상 중소기업들은 노동시간단축에 따라 생산이 평균 20.3% 감소하고, 노동자 임금은 월평균 247만1천원에서 220만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시간단축 대응방안으로 중소기업 4곳 중 1곳(25.3%)은 신규인력 채용계획을 세웠다. 별다른 대책 없이 생산량 축소를 검토하는 기업은 20.9%였다. 공정자동화 등 생산설비 투자(16.9%)와 생산성 향상 도모(13.8%), 용역·아웃소싱 등 사업 외주화(10.2%), 기업분할을 통한 적용시기 추가 유예(8.4%)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필요한 정부지원책(복수응답)으로는 △임금감소분 인건비 지원(57.2%) △인력부족이 심각한 업종에 대한 특별공급대책 마련(35.4%) △설비투자 확대 자금 지원(25.6%)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등 제도개선(20.4%)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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