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정몽구재단이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과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뭉쳤다.

김영주 노동부 장관과 윤여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신수정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노동부와 현대차그룹·정몽구재단은 올해부터 5년간 110억원 규모로 2개 사업(H-온드림·Good Job 5060)을 한다.

H-온드림은 노동부가 육성한 초기 사회적기업 창업팀 중 30개 팀을 선정해 팀당 최대 1억원의 사업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분야별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굿잡 5060은 신중년들이 사회적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훈련기관과 협업해 매년 200명에게 사회적기업 관련 교육훈련을 하고 사회적기업 취업으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노동부는 2012년부터 H-온드림 사업을 했다. 149개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팀을 지원했다. 고용된 인원은 1천439명, 매출액은 433억원이다. 지원받기 전 84억원에서 4배 이상 매출액이 뛰었다.

굿잡 5060 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지자체-대기업-사회적기업' 협력모델이다. 현대차그룹은 프로그램을 기획해 퇴직자 연계나 사업비를 지원하고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은 신중년 교육생을 모집해 사전교육을 한다. 신중년 특화 사회적기업 '상상우리'가 신중년 교육·직무 훈련과 사회적기업 취업 매칭을 맡고, 노동부는 신중년 적합직무 지원과 일자리 창출사업을 연계해 인건비를 지원한다. 노동부는 4자 협력으로 매년 10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5년간 신중년 1천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주 장관은 “청년들의 사회적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을 550개 팀에서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성장지원센터를 전국 9개 권역에 조성해 체계적인 창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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