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노조가 이르면 오는 9월께 설립될 전망이다.

교수노조(준) 정대화 조직실장(상지대 교수)은 27일 오후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학술단체협의회와 교수노조(준) 공동주최로 개최된 '교수노조 건설현황과 관제'라는 토론회에서 "이번 여름방학동안 준비과정을 거쳐 9월 중 교수노조를 설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8월 말 9월 초 본조설립을 목표로 세웠던 준비위원회는 지난 23일 경북대학교 복지관에서 제1회 전국워크숍을 갖고 본격적인 본조결성 일정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지역에 대한 홍보작업과 지역차원의 준비위 출범을 통해 전국워크숍을 지역에서 개최했다"며 "한차례 더 전국워크숍을 갖고 본조출범 가능성여부를 판단한 뒤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준비위원회는 7월말께 한차례 더 전국워크숍을 개최해 8월말 9월초에 본조를 결성할 계획이며 7월 말 워크숍에서 준비가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한차례 더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27일 토론회에서 송주명 교수는 △대학의 지배 구조개혁 △대학자치와 학문의 자유 등을 위한 정책환경 창출 △교권수호와 교수신분 보장 △사회진보세력들과의 연대 등을 교수노조의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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