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한국노총 지역본부·지부가 잇따라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노동존중 지역사회를 향한 정책연대협약도 체결했다.

20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최근 대전본부를 비롯한 지역본부·지부가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전본부는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남지역지부는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와 ‘6·13 지방선거 승리 노동존중 정책연대협약’을 맺었다. 성남지역지부와 은수미 후보가 맺은 협약에는 “노동자들의 노동가치를 존중하고, 노동존중 평등복지 성남시 건설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천안지역지부는 지난 18일 오전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본영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와 이규희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안산지역지부는 최근 윤화섭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 지지 뜻을 밝혔다. 윤 후보는 안산지역지부와 맺은 정책연대협약서에서 △미혼·청년 노동자와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기숙사 및 임대아파트 공급 △종합노동복지타운 조성을 약속했다.

교육감후보 지지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본부는 15일 고석규 전남교육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남본부 관계자는 “고석규 후보는 특정 교육주체의 교육감이 아닌 전남도민 모두를 위한 교육감이 될 것”이라며 “사람 중심 포용교육으로 교육의 중립성을 유지하고 문재인 정부와 교육·예산 등 모든 문제를 소통할 수 있는 후보”라고 설명했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18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노동존중 지역사회 건설에 유리한 정치지형을 만들기 위해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책연대 정신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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