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노조의 위원장·부위원장 보궐선거가 27일 실시됐다.

토공노조 집행부가 주공·토공통합 반대투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표명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는 주공·토공 통폐합 저지가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치러졌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박희현·정경환 후보팀(위원장·부위원장)과 기호 2번 박광식·오승식 후보팀가 출마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두 후보팀은 모두 통폐합 저지 투쟁에 실패할 경우 사직하겠다는 뜻의 사직결의를 하기도 했다. 또한 기호 1번 정경환 후보는 혈서를 쓰기도 했으며, 기호 2번팀은 출마전에 삭발을 하는 등 불신임투표에 따른 보궐선거이다보니 양쪽 후보 모두 강력한 투쟁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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