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4·27 판문점 선언을 성공시키고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 낸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반면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지만 청와대 비서들과 측근 장관들의 선거출마로 낙하산 일자리만 늘었고,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단축은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 중소기업에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협치의 실종”이라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개혁을 도우려는 야당을 주머니 속 공깃돌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노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남은 4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진정한 개혁정부로 탈바꿈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편적 누진증세와 부동산 보유세 현실화 △노조 파괴와 재벌갑질 문제 해결 △여성과 성소수자 차별해소를 주문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세 번에 걸쳐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 1년을 비난했다. 장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 1년은 소리만 요란했지 달라진 것은 별로 없는 빈 수레 1년이었다”며 “집권 1년 만에 고실업·고물가·고금리 서민 3중고 외화경빈 경제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독선과 독주의 문재인 정부 1년은 기대가 아닌 무산으로, 희망은 부푸는 것이 아닌 절벽으로, 민생은 개선이 아닌 피폐로, 또 고통은 해소가 아닌 악화로, 적폐는 청산이 아니라 누적됐다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