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구, 경북지역 사업장들의 임금교섭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사분규 발생 사업장 수가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10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대구, 경북지역의 임금지도 대상인 상시근로자 100명이상 사업장 531개소 가운데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임금교섭이 타결된 사업장은 236개소로 44.4%의 교섭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지역 교섭 진도율 46.4%, 올 상반기 전국 평균 진도율 47.7%에 비해 저조한 수준이다.

또 쟁의가 발생해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제기한 업체 수도 상반기 66개소로 지난해 같은기간 60개소에 비해 10% 증가했다. 특히 조정에 실패해 노사분규가 발생한 사업장 수는 지난해의 12개소보다 5개소가 증가한 17개소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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