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는데요.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불통의 4년이었다”며 출마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가 8일 성명을 내고 “이재정 교육감은 2014년 당선 직후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노조들과 단 한 차례 면담을 한 뒤 지난 3년간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의 줄기찬 면담요청을 거절했다”며 “이것이 이재정 교육감이 강조한 소통의 민낯”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이 교육감은 지난 3일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4년간) 350회에 걸쳐 3만6천여명의 교육 관계자를 만났다”며 현장 소통을 강조했는데요. 지부가 “한마디로 불통의 4년,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4년이었다”고 비난한 겁니다.

- 경기도교육청의 낮은 정규직 전환율도 비판했는데요. 지부는 “경기도교육청은 다른 공공기관에도 못 미치는 10%의 정규직 전환율을 보였다”며 “이재정 교육감은 문재인 정부 첫 번째 공약인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정책에 역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깨끗하다 믿는 측근, 1년2개월간 독대 못한 비서실장

- "제가 아는 분 중에 박근혜 전 대통령만큼 깨끗한 분이 없다."

-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 국가정보원 뇌물수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기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이달 4일 만기 출소했는데요.

- 그는 검찰이 증인질문을 시작하자마자 동일 사건으로 재판 중이라는 이유로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이 청와대에 2억원을 전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 정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이 개인 비용으로 쓰기 위해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변호인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제가 아는 분 중에 박 전 대통령만큼 깨끗한 분이 없다"며 "그분이 평생 사신 것과 너무 다르게 비치고 있어 대단히 안타깝다"고 덧붙였는데요. 증언을 거부하면서도 하고 싶은 말은 다 했습니다.

- 박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 8억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 전 국정원장도 증인으로 나왔는데요. 그는 2014년 7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국정원장으로 있다가 김기춘 전 비서실장 후임으로 박 전 대통령 옆을 지켰습니다. 1년2개월가량 비서실장을 했는데요.

- 그는 이날 "창피하지만 제가 청와대에 가서 대통령 독대를 못했다"며 "마지막 사표 내던 날 처음으로 독대했다"고 말했습니다.

19대 대선 다시 치르면 문재인 69% 압도적 승리

- 19대 대선을 다시 치르면 여러분은 누구에게 표를 던지시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온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함께 출마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네요.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69%의 지지를 얻어 홍준표 대표(16%)와 안철수 후보(6%)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는 3%,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로 조사됐습니다.

- 실제 19대 대선 결과는 문재인 41.08%, 홍준표 24.03%, 안철수 21.41%, 유승민 6.76%, 심상정 6.17%였습니다.

-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76%를 기록됐습니다. 3주 연속 70%대를 지키고 있네요.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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