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국가기술자격증 불법대여 예방 캐치프레이즈 공모전에서 이영철씨가 제안한 "자격증 불법대여! 거래가 아닌 범죄입니다"를 최우수상에 선정했다.

공단은 접수한 351편 중 외부위원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1편·100만원) △우수상(2편·각 50만원) △장려상(3편·각 20만원) 등 6편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우수상에는 이준수씨의 "땀과 꿈을 대여한 당신! 나와 내 가족의 생명도 대여하시겠습니까?"와 김도연씨의 "자격증은 기술인의 Pride! 당신의 자부심을 빌려주지 마세요"가 뽑혔다. 입상작은 배너·포스터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 자격취득자 보호와 불법대여 예방에 활용된다.

김동만 이사장은 "성실한 노력으로 취득한 자격이 떳떳하게 쓰이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서 국가자격 공신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자격증 불법대여와 자격시험 부정행위 근절을 위해 국가자격정보사이트인 큐넷(q-net.or.kr)에 부정신고센터를 개설하고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특별관리종목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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