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4·27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2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3일까지 국빈방문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한 직후 이런 내용의 ‘한-터키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문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채택을 환영한다”며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전 세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 가기 위한 한국의 노력에 터키는 확고한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이 없을 것을 천명하고 국제사회 지지와 협력하에 평화와 번영, 공존의 새 길을 열기로 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의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가 2012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이래 협력의 지평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음을 환영한다”며 “양국 정부와 민간 차원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이어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교역의 균형적 확대를 통한 호혜적 경제협력 증진의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다”고 평가한 후 “한·터키 FTA 내에서 서비스투자협정을 조속히 발효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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