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8.5.24 목 14:10
상단여백
HOME 노동이슈 비정규노동
작업하다 쓰러진 SK브로드밴드 자회사 노동자노조 “쓰러진 지 사흘 만에 숨져 … 실적압박과 부실 안전지침 위반이 낳은 산재”
SK브로드밴드 자회사인 홈앤서비스의 인터넷·IPTV 설치·수리기사가 작업 중 쓰러진 지 3일 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회사의 실적압박이 낳은 산업재해라는 주장이 나왔다.

1일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에 따르면 홈앤서비스 대전지역 ㄱ고객센터 소속으로 일하던 설치·수리기사 A(38)씨가 지난달 26일 아파트 계단 중간단자(IDF)함에서 포트 연결작업을 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흘 만인 같은달 29일 오후 유명을 달리했다.

지부는 “A씨는 30대로 평소 지병이 없었다”며 “이번 사고는 그동안 노조가 줄기차게 제기했던 회사의 실적압박·과도한 업무·부실한 안전지침이 낳은 산업재해”라고 주장했다.

지부는 “홈앤서비스는 지난해 7월 협력업체 노동자들을 고용한 뒤에도 평가기준을 그대로 둔 채 노동자들에게 실적을 압박했다”며 “A씨가 소속된 고객센터에서도 관리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그룹채팅방에서 실적 점수를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압박했는데, A씨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부 관계자는 “A씨가 의식을 잃은 시간은 지난달 26일 오후 4시에서 4시30분 사이로 추정되는데, A씨가 이 아파트 이삿짐센터 직원에게 발견된 시각은 이날 오후 4시40분께”라며 “만일 2인1조로 작업을 했다면 곧바로 조치를 취해 A씨를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부는 “이번 사고를 산재로 인정하고, 위험작업 때 2인1조 근무와 실적 강요 금지·표준업무 할당·인원충원 같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홈앤서비스는 지난달 30일 사내 전산망에 게시한 애도의 글에서 “(A씨가) 건강상 이유로 사망했다”고 표현했다.

최나영  joie@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나영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Sk홈앤서비스노동자 2018-05-11 23:54:18

    위에앉아서말로만수치로만이래라저래라한분(?)들보세여..
    일선현장직원들은 당신들보다 몇십배몇백백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감수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다른말 필요없구여..당신들이 일선현장에서 1주일만 고객댁에 직접방문하여
    현장일을 해보세여..일선현장기사들과 동일한 일정표대로
    근무를 하게되면 모든걸 아시게될겁니다. 형식상 현장근무
    한답시고 단독건,사이버,기변..등등 모든걸 뿌리치구
    일선현장직원과 모든면에서 똑같은 조건하에서 딱 1주일만
    일하구 말합시다.   삭제

    • 로동자 2018-05-05 00:28:07

      대기업 답게 일을 해야하는데.. 그래서 sk 자회사가 이모양 이꼴이구나 좋은 직원들을 가지고도 써먹지를 못하니 간판만 대기업 하는 실체는 중소기업 하청업체 수준 이런 곳에서 무슨 소속감에 애사심과 의지가 있을까 소를 부리면서도 오히려 손해보는 멍청한 농부 홈앤서비스   삭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