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29일 강소기업 2만5천900곳을 선정·발표했다.

노동부는 우수 중소·중견기업 정보를 제공해 청년들의 취업 나침반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강소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경영혁신형(1만8천91곳)·기술혁신형(1만5천230곳) 중소기업들을 심사대상에 추가했다. 지난해(1만6천973곳)보다 52.6% 늘었다.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민간기관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이력이 있는 기업 7만4천781곳 중 2년 이내 임금체불이 있는 기업, 2년 연속 동종업종 평균 대비 고용유지율이 낮은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노동부가 올해 선정한 강소기업이 지난해 연간 신규채용한 노동자는 32만6천997명이다. 1곳당 평균 12.6명을 채용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만6천392곳·63.3%),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권(9천453곳·36.5%) 비중이 높았다.

강소기업 명단은 30일부터 워크넷(work.go.kr)에 공개된다. 기본정보·재무정보·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일부 기업은 현장탐방기를 제공한다.

노동부는 강소기업에 취업지원·기업홍보, 재정·금융 혜택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체결한 '고용노동부-신한은행-신용보증기금' 업무협약(MOU)에 따라 대출시 보증우대를 적용한다.

한편 노동부는 강소기업 중에서 청년들이 희망하는 임금과 고용안정, 일·생활 균형 수준을 반영해 ‘청년친화강소기업’을 별도로 선정한다. 지난해 연말 1천105개 기업을 2018년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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