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고조됐는데요. 서울시는 이날 서울광장 동편에 가로 5.5미터, 세로 2.5미터의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했습니다.

- 27일 대형스크린을 통해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실시간 생중계하기 위해서인데요. 서울시는 “서울시민 누구나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고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서울시는 26~29일 나흘간 서울광장에서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축하하고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데요.

-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장면을 담은 사진과 문서 50여점을 소개하는 특별전 <남북정상회담 기록전>을 엽니다. 또 남북 정상에게 바라는 메시지를 적어 붙이는 ‘서울시민 소원쓰기 행사’와 판문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합니다.

- 서울시는 남북정상회담 성공 개최를 위해 서울광장 중심부에 한반도 모양의 ‘평화의 꽃밭’을 조성했는데요.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28일에는 시민 100명과 함께하는 ‘DMZ 평화여행’을 진행합니다.

- 2002년 한일월드컵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 심정으로 남북정상회담이 한민족 모두의 축제의 장이 되는 장면을 상상해 봅니다.

남북정상회담 흠집 내기? 문 대통령 글귀 조작 사진 '눈살'

- 11년 만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흠집 내기가 시작됐네요.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해 4월 서울 광화문광장 '국민생명안전 약속식'에 참석해 찍힌 사진이 조작돼 유포되고 있는데요.

- 해당 사진에서 문 대통령은 "안전 때문에 눈물짓는 국민이 단 한 명도 없게 만들겠습니다"라고 썼습니다. 그런데 SNS상에서 돌고 있는 사진에는 "남한사람 때문에 태워지는 인공기가 단 한 개도 없게 만들겠습니다"라고 바뀌어져 있습니다.

- 조작된 사진은 현재 온라인상에서 유포되고 있는데요.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둘러싸고 한반도 비핵화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가짜 뉴스로 문 대통령을 흠집 내면서 보수 우익세력 결집을 노린 게 아니냐는 거죠.

-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런 가짜 뉴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눈살이 찌푸려지는데요. 남북정상회담을 반기지 않는 세력들의 마음이 얼마나 급했는지 알 말하네요.

봄 우울증과 미세먼지

- 봄은 화려하지만 잔인한 계절입니다. 우울증이 가장 심각한 계절인데요.

-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는 3월 중순 이후부터 증가해 4~5월에 가장 많다고 합니다. 1년 중에 자살률이 가장 높은 시기 역시 4~5월로 봄입니다.

- 개학이나 입학·취업 등 봄은 새로운 곳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여서 그만큼 심리적 압박과 부담감이 심한 계절인데요. 미세먼지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우리 몸속에 침투하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폐를 통해 혈액으로 들어간 미세먼지가 뇌에 염증을 일으켜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를 저하시킨다고 합니다.

- 27일 수도권 등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가 높다네요. 마스크 챙기는 것 잊지 마세요.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