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순 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노총 임원과 소속 28개 산별 연맹 대표자들은 27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면담을 갖는다.

이위원장 등 한국노총 임원과 산별 대표자들은 이날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공안적 노동탄압 중단 △민영화와 인력감축 등 일방적 구조조정의 중단 △노동조건 저하 없는 주5일 근무제 도입 △공무원 및 교수 노조 결성권 보장 △부당노동행위 사용자 엄중 처벌 △구속 노조간부 석방 △비정규직 차별철폐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안적 노동탄압 문제와 관련, 한국노총의 한 관계자는 "단병호 위원장 검거령 문제도 자연스럽게 거론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19일 이남순 위원장의 김대통령 단독 면담 과정에서 갖기로 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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