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노련
화학노련(위원장 김동명)이 임금·단체협상 투쟁 승리와 노동존중 사회 건설을 결의했다.

연맹은 19일 오후 대전 유성구 유성호텔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2018 임단투 승리와 노동존중 사회 건설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연맹 대의원들은 결의문에서 “노동자들은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등으로 인해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임금인상 쟁취와 노동조건 저하 없는 실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노동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저임금 1만원 실현과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투쟁도 결의했다. 연맹 대의원들은 “노동자는 하나라는 연대정신으로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정규직화 확대,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위해 전 조직이 함께 투쟁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노동존중 사회 건설을 위한 연맹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최저임금 제도개선과 관련해 “저임금 노동자 보호라는 최저임금법 취지는 온데간데없고 사용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산입범위 확대가 논의되고 있다”며 “노동조건·노동기본권과 관련한 법·제도 개선은 이해당사자인 노동계와 충분한 협의가 선행돼야 하며, 이것이 담보될 때만이 비로소 노동존중 사회라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올해 7월부터 주 52시간제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며 “장시간 노동이 일정 정도 해소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임금삭감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노동존중 사회 건설을 위한 흔들림 없는 진전과 발전을 위해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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