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자유·민주·정의 열사정신을 계승해 노동존중 사회를 힘차게 열어 가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58주년 4·19 혁명 기념일을 앞두고 17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유민주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묘역 참배에는 이성경 사무총장·김명환 상임부위원장·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이수진 의료산업노련 위원장과 사무총국 간부들이 함께했다.

4·19 희생자 기념탑에 헌화·분향한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4·19 민주혁명 열사들을 추모하며 보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열정과 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썼다.

이성경 사무총장은 “노동계가 민주혁명 열사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본받아 새로운 사회,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며 “민주주의 역사의 뿌리인 4·19 정신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4·19 혁명은 1960년 3월15일 자유당 정권의 불법·부정선거에 항의해 일어난 반독재 민주주의 혁명이다. 계엄령 선포와 군대 동원에도 시민들의 시위가 확산하자 이승만 대통령은 일주일 뒤 “국민이 원한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하야했다. 한국노총은 매년 4·19 혁명 기념일에 맞춰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민주혁명 열사들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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