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본부·지방고용노동관서 소속 공무원 6명이 4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국가시책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한 공무원을 발굴·포상하기 위해 2014년 도입된 상이다.

근정포장을 수상한 서현승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취업지원팀장은 '움직이는 청년채용관' 같은 현장 중심의 창의적인 취업지원 모델을 개발했다. 전국 최초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이력서를 사용한 '능력중심 채용박람회'를 기획·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김희미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목포지청 기업지원팀장은 일자리 창출 사업과 관련해 시간선택제 전환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찾아가는 컨설팅을 통해 조선업 시간선택제 확산으로 해고 위기에 놓인 노동자들의 고용유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김선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장 △박윤경 본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서기관 △김수종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의정부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근로감독관 △허윤선 일자리위원회 고용사회팀장이 수상했다.

김선철 산재예방지도과장은 1979년 공직 입문 후 39년간 산업보건업무에 종사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있다. 현장 중심 산재예방활동으로 관할지역 사망재해를 감소시켰다. 박윤경 서기관은 법조인 출신으로 출퇴근 재해 산재보상제도 도입 설계와 입법지원에 일조했다.

김수종 근로감독관은 가스폭발 사고·타워크레인 붕괴 사고 같은 중대산업사고에서 현장책임자를 구속시키는 등 엄정한 법집행을 했다. 허윤선 고용사회팀장은 일자리기획단 구성 총괄업무를 했고, 양대 노총 간담회를 통해 노동계 간부들과 대화 채널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김영주 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하는 수상자들의 사례가 다른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직원들과 안전하고 보다 나은 노동시장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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