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원노련
선원노련(위원장 정태길)이 아시아 선원노조 정상회의와 노르웨이·아시아선원위원회 간담회에 잇따라 참석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선원노동자 고용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연맹에 따르면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일본·싱가포르 등 주요 회원국 20개 노조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5차 아시아 선원노조 정상회의가 열렸다. 아시아 선원노조 정상회의는 1981년 첫 회의 이후 아시아지역 선원 권익보호와 선원노조 간 교류·협력 강화,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무인선박 상용화나 항만자동화 같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노동조건 변화와 선원노동자 고용안정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아시아지역 선원노조 활동가들은 청년층 유입 촉진을 위한 해운산업과 직업으로서의 선원 이미지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정태길 위원장은 “급변하는 선원노동 환경과 갈수록 심화하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아시아 선원노조 간 굳건한 신뢰와 강력한 연대”라며 “우리가 힘을 합치면 아시아 중심에서 세계 선원노동운동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맹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노르웨이·아시아선원위원회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연맹 관계자는 “세계 해운산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노르웨이와 아시아 각국 선원노조 간 협력을 다지고 공동발전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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