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산재노동자 추모의 날(28일)을 앞두고 양대 노총이 추모행사를 한다.

한국노총은 '더 이상 산재 없는 우리의 일터를 위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7일 오전 서울 보라매공원 산재희생자위령탑 앞에서 산재노동자의 날 추모제를 연다. '산업재해 희생자 추모 사진전'이 식전행사로 진행된다. 한국노총은 산재단체에 지원금을 전달하고 나눔행사를 한다. "산재노동자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라"는 결의문도 채택한다.

한국노총은 추모제에 앞서 23일부터 28일까지를 '산재 희생자 추모주간'으로 정했다. 산재노동자를 추모하는 리본을 달고, 산재노동자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을 촉구한다.

민주노총은 매년 4월을 '노동자 건강권 쟁취 투쟁의 달'로 정하고 산재노동자 추모사업을 전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올해 △위험의 외주화 금지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제정 △과로사·장시간 노동 OUT을 주요 요구로 정했다. 4월 한 달간 전체 조합원이 산재노동자를 추모하는 리본을 달고 노조별로 안전보건교육을 한다. 17일 국회에서 '과로사 현장증언 및 과로사 근절을 위한 정부대책 무엇이 필요한가' 토론회를 연다. 25일에는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4·28 세계 산재노동자 추모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한다.

한편 양대 노총과 <매일노동뉴스>는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노동자가 사망한 기업에 '최악의 살인기업' 상을 주는 살인기업 선정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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