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목희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취임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일자리위에서 취임식을 한 뒤 업무를 시작했다.

이 부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일자리위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확충·개선하는 역할을 했다”며 “일자리 질 개선 측면에서 정규직 전환 등 가시적 변화가 있었지만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민간부문 일자리 확대 사업에 대해서는 "아직 시작단계"라고 지적했다. 이 부위원장은 “민간부문 일자리 확대 사업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반 구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졌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2기 일자리위 활동방향도 소개했다. 이 부위원장은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높은 조정력을 발휘하겠다”며 “각 정부부처는 최선의 일자리 정책을 마련하되 일자리위가 전반을 점검·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일자리 정책은 문재인 정부가 설정한 방향과 내용에 부합해야 한다”며 “일자리 사업시스템을 일자리위로 집중·통합해 일자리 정책 컨트롤타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어 “통상적·관행적 사고가 아닌 창의력을 발휘해 우리 현실에 맞는 사업을 창조적으로 만들어 내겠다”며 “국회와의 소통·협력에 진력하고 노사 대화에 최선을 다하면서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노사정위원회 기획위원과 대우자동차 희망센터 이사장을 거쳐 17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98년 노사정 합의와 2001년 대우차 사태, 2006년 비정규직법 처리 과정에서 협상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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