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운수노조
서울지하철노조가 비정규직 연대기금으로 1억8천500만원을 쾌척했다. 비정규직 투쟁 사업장 5곳에 4천500만원을, 공공운수노조 비정규직 관련 기금으로 1억4천만원을 내놓았다.

노조는 4일 오후 서울 대림동 공공운수노조 사무실에서 전달식을 열고 비정규직 연대에 1억원을, 비정규직 투쟁에 4천만원을 지원했다.

노조는 지난달 20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노조 해산과 재정청산 방안을 의결했다. 5678도시철도노조와 통합한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출범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통상임금 소송 승소금 일부를 비정규직 연대기금으로 조성해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노조는 지난달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비정규직지회에 1천만원, 한국지엠 창원비정규직지회·부평비정규직지회·군산비정규직지회에 1천500만원,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에 1천만원, 공공운수노조 우체국시설관리단지부에 500만원, 공공운수노조 제주지부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 후생복지분회에 500만원을 보냈다.

노조는 “조합원과 함께 연대와 나눔의 정신으로 조성된 기금을 전달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투쟁을 이어 가는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조그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초대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를 이달 6일까지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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